비상행동 매일 오후 6시 광화문서 집회
보수단체도 오후 2시 "탄핵무효" 목소리
탄핵 헌법재판소 결정 전까지 이어질 듯
16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금요일인 오는 20일까지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연다. 이날은 집회 후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도 이어간다.
촛불행동도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인근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윤석열 체포 김건희 구속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들 역시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오후 8시30분께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일 탄핵안 가결 촉구 집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집회 역시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부터 평일 오후 2시 광화문, 헌법재판소 앞, 서울중앙지법 앞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대회'를 연다. 각 3곳에서 매일 탄핵안 무효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광화문 2500명, 헌법재판소 300명, 서울중앙지법 300명이 참가했다.
토요일인 오는 21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진보 시민단체와 보수 시민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대국본은 각각 오후 1시에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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