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에 '퍼스트레이디'도 탄력…3만명 넘게 봤다

기사등록 2024/12/16 15:21:38 최종수정 2024/12/16 15:26:12

개봉 4일째 스크린 54→100개

상영 횟수 74→206회 대폭 증가

[서울=뉴시스] 영화 '퍼스트레이디' 포스터. (사진=서울의 소리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탄핵 정국 속 지난 12일 개봉한 김건희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과 맞물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가 지난 15일 일일 관객 수 1만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3145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스크린 수는 최초 54개로 시작해 개봉 4일째인 15일 100개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영 횟수도 74회에서 206회로 증가했다.

서울의 소리와 오늘픽처스가 제작한 이 영화는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가방 수수,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등과 같은 의혹을 다룬다.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12일 개봉한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CGV왕십리점에서 전석 매진 상태로 상영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에는 디올 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 여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개봉 전인 6일 유튜브 '코리아 필름' 채널을 통해 올라온  '퍼스트레이디' 예고편은 조회수가 96만회가 넘고 댓글이 1900개 가까이 달리는 등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전국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화를 본 후 관람객들은 "그동안 있었던 의혹들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관람객들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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