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곧 거취 표명…대표직 사퇴할 듯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등 지도부 논의
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의원 주재로 만날 예정이다.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신임 원내지도부 인사와 따로 만나 당 운영 방침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3시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로 의원총회가 열린다.
앞서 한 대표가 이날 10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인데,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표 3표로 가결됐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힘에서는 최소 12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이후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날 한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힐 경우 권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하고,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중진 회동과 의원총회에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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