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2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
이승택·배상문 등과 콘페리투어行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전에 나선 노승열이 아쉽게 다음 시즌 출전권을 놓쳤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78타를 친 노승열은 전날보다 7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다음 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권과는 한 끗 차이였다.
노승열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공동 4위 그룹에 단 두 타가 밀렸다. 11번 홀에서 범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무려 7타를 줄인 란토 그리핀(미국)은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선두에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를 제패한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5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랭크,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친 윌 챈들러, 매튜 리델, 엘리스터 도허티(이상 미국)까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며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이승택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은 마지막 날 다소 흔들렸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한 그는 8번 홀에선 보기를, 마지막 18번 홀에선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3오버파 283타를 기록, 전날보다 28위 하락한 공동 43위에 올랐다.
이들은 5위권 이하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공동 26위 안에 든 노승열과 이승택은 다음 시즌 초반 1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공동 43위 안에 오른 배상문은 초반 8개 대회에 나선 뒤 이후 성적에 따라 향후 자격이 결정된다.
김성현(8오버파 288타)은 공동 9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2025시즌 콘페리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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