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무정지 후 첫 의원총회
탄핵 정국 수습방안 의견수렴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원내 과제들도 논의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른 정국 수습 및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들어갈 신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등 연말까지 숨 가쁘게 돌아갈 원내 일정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가결에 따라 지난 14일 오후 7시24분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의원총회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14일 윤 대통령 탄핵 및 직무정지로 인한 정국 혼란 상황을 수습하고, 이를 안정화시킬 방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안정과 민생회복을 향한 의지가 담긴 결의문을 채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를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비상계엄 정국에 밀린 연말 국회 일정들도 이날 논의될 전망이다.
여야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에 대한 인사청문회, 12·3 비상계엄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연금·기후 등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법 개정 등 시급한 입법 과제 등이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략기획위원장이 향후 정국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원내대표단에서 원내 과제들을 공유하고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에 의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자세히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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