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혼란한 시기 민생은 더 힘들어"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 계획대로 진행" 주문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12·3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인해 송년 특수가 사라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연말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소비진작 이벤트,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 등을 신속히 추진한다.
시는 내년도 정부 추경예산 작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산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사회복지·재난안전 등 민생안정대책 전반을 점검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또 지역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주관하는 축제와 행사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기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강 시장은 "12·3계엄이 남긴 교훈을 토대로 새로운 헌법 전문에는 5·18정신이 담기게 될 것"이라며 "행정도 '광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탄핵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길이지만 질서가 다시 세워지기까지의 길은 혼란할 수도 있다"며 "혼란한 시기일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민생인 만큼 집회 과정에서 고생한 시민들, 내수 부진으로 힘들어진 소상공인들, 수출 부진·환율 급등으로 고달픈 기업인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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