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민가 추락, 탈출포기…故이상희 공군대위 추모식

기사등록 2024/12/15 14:06:41 최종수정 2024/12/15 20:02:23

성남시의회, 의장 등 추모식 참석

[성남=뉴시스] 성남시의회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고(故) 이상희 대위 순직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의회 제공) 2024.12.15.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고(故) 이상희 대위 순직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덕수 의장를 비롯해 구재평 의원, 박종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위는 1991년 12월 광주시 서구 덕흥마을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 제어 불가 상태에 빠진 항공기가 민가에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출을 포기하고 순국했다.

당시 이 대위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학생조종사로 공중사격 비행 실습 중이었다. 그의 모교인 성일 고등학교 총동문회는 매년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여는 한편 '고 이상희 대위 기념 사업회'를 발족해 기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장은 "단 하나뿐인 생명을 조국과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바친 고 이상희 대위의 살신성인 정신과 고귀한 희생이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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