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황의조, 튀르키예서 멀티골…시즌 5·6호골 기록

기사등록 2024/12/15 13:06:19

경기 막바지 교체 투입 후 연속 득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축구선수 황의조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불법촬영 등 혐의 1심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에서 시즌 5, 6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의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17(4승 5무 6패)로 14위까지 도약했다.

황의조는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8분 로이드 아우구스투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굳히기를 위해 투입된 황의조가 믿음에 부응했다.

후반 43분 황의조가 위험 지역으로 흐른 볼을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보다 먼저 잡았다.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감히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황의조가 다시 한번 결실을 맺었다.

후반 45분 호니 로페스가 측면으로 침투한 뒤 크로스했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다음 반대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황의조는 2라운드 아다나 데미스포르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황의조는 리그 10경기 동안 5골을 터뜨리며 과거 날카로웠던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10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황이다. 선고기일은 오는 18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