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라운드서 1-2 패…황희찬 20분 소화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리그 4연패에 봉착했다.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은 교체 투입 후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침묵에 그쳤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승점 9(2승 3무 11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본머스전(2-4 패), 에버턴전(0-4 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1-2 패)에 이어 입스위치전까지 4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오닐 감독은 직전 웨스트햄전 종료 후 동료들과 마찰을 빚었던 마리오 르미나 대신 넬송 세메두를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실패했다.
황희찬은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는 추가시간 포함 2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2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전반 15분 리암 델랍이 몸싸움을 견디며 돌파했다. 오마리 허친슨의 슈팅 이후 혼전이 일어난 가운데 코너 채플린의 슈팅이 맷 도허티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울버햄튼이 토미 도일과 곤살루 게데스를 넣어 고삐를 당겼다.
오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27분 게데스가 르미나의 패스를 받은 뒤 속도를 높여 돌파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수비 사이로 파고든 뒤 왼발로 슈팅했고 골망을 갈라 동점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황희찬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되려 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입스위치는 후반 49분 잭 테일러가 코너킥 상황 완벽한 헤더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울버햄튼은 비슷한 순위에서 잔류 경쟁 중인 입스위치에 무릎을 꿇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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