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앞둔 조국 "이제 잠시 멈춘다…여러분이 빈자리 메워달라"

기사등록 2024/12/15 09:42:15 최종수정 2024/12/15 10:22:24

"국민 덕분에 공약 실현…깊은 성찰 후 돌아올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을 나와 차량을 타고 있다. 2024.12.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 수감을 하루 앞둔 15일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공개했던 '3년은 너무 길다'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지난 2월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최초 발언한 뒤 299일 만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며 "국민 덕분에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직을 수락했고 올해는 검찰해체(수사·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며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 위조·행사, 업무 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형 집행 연기 신청을 허가 받아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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