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왜 비상계엄 선포했나…'그알' 시청률 급등

기사등록 2024/12/15 09:19:45

전국 기준 5.6%…최근 8개월 중 가장 높은 시청률

[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 SBS TV 캡처) 2024.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를 추적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시청률이 지난주 대비 급상승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알'의 '서울의 밤, 대통령의 낮 - 12·3 비상계엄 사태' 시청률은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전 회차인 지난달 30일 방송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숫자이자, 지난 8개월 동안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윤 대통령은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시민들과 국회의 담장을 넘은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155분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벽 4시가 지난 시각 계엄을 해제했고 이에 계엄군들도 철수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여전히 혼돈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알' 제작진에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한 것"이라고 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목표는 국회의 무력화, 민주당 의원들이 활동을 못하도록 만드는 것에 1차 목표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일거에 해결할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윤 대통령이 올해 4월 치러진 총선을 '불법선거'라고 규정하고 "이 사람들(민주당 의원들)은 불법 선거로 인해서 당선된 사람들이다라는 결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일부 음모론자들의 생각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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