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가결… 고민시·허성태·서현 등 연예계도 '다만세'

기사등록 2024/12/14 19:12:11
[서울=뉴시스] 배우 이동욱(왼쪽), 고민시, 허성태. (사진=뉴시스 DB)2024.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연예인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배우 고민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내용이 담긴 뉴스 캡처 사진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 여러 개를 첨부하며 환호의 뜻을 밝혔다.

배우 허성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웃으세요. 기쁩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행복합시다. 다시 뜨겁게!!"라고 덧붙였다. 허성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지난 5일  "수갑이 보인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배우 김재욱은 'WELL DONE'이라는 문구와 함께 박수를 치고 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고,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에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 따뜻한 연말이 되었으면"이라고 전했다. 이준혁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옥자연과 그룹 '소녀시대' 서현, 가수 박효신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호의 뜻을 밝혔다. (사진=옥자연, 서현, 박효신 인스타그램) 2024.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도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책 사진과 함께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라고 적었다. 서현이 올린 글은 팀의 데뷔곡이자 탄핵 집회에서 시민들이 부른 '다시 만난 세계' 가사 일부다.

그룹 '블락비 피오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 다들 좀 행복한 저녁을 보내자"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SNS에도 촛불 사진과 박수 이모티콘을 올렸다. 배우 옥자연은 엄지척을 치켜 올린 사진으로 올렸고, 안보현은 '가결됐다!!!!''라면서 엄지척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가수 박효신은 SNS에 "지금 그 어떤 말보다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집회 무대에 올랐던 가수 이승환은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민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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