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권창회 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을 앞둔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국민들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아예 권한행사를 포기하거나 국민들의 열망이자 민주 공화국의 가치를 지켜내는 탄핵에 불참 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고 여러분이 영원히 책임져야 하는 것이란 걸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역사적 순간에 이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표결 전망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그분(국민의힘)들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그야말로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저희로선 알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kch0523@newsis.com,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