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베트남 국적의 동료 선원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내국인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흉기를 휘둘러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 정박해 있던 33t급 어선에서 베트남 국적 선원 3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얼굴과 목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4시22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범행 당시 어선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선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동료 선원들은 범행 직후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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