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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전쟁 선포하는 대통령은 이미 그 자격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간이 없다. 대통령 때문에 경제는 위기이고 안보는 불안하다"며 "국가신인도는 물론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하고 있다"고 1차 탄핵 부결 이후 혼란스러운 현 상황을 우려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결정의 날이다. 더 큰 위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핵"이라며 "탄핵 의결이 무산되면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무산이 역사적 배신"이라며 "잊어선 안된다. 여러분의 가슴에 달린 (국회의원) 뱃지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달아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탄핵이다. 민심을 받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여러분의 탄핵 찬성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구할 것"이라며 "찬성 표결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더 큰 위기를 막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갈 결정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 공개나 비공개 형식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8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회의원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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