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8개국과 튀르키예 및 미국, EU, 유엔 외교 수장
요르단 외교부가 발표한 것으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요르단에 와 압둘라 2세 국왕과 만난 뒤 성안되었다. 요르단에서 튀르키예로 갔던 미국의 블링컨 장관도 다시 와 참석한다.
많은 나라 외교 수장들이 요르단의 홍해 연안 아카바에 모여 '시리아인 주도로' 정치 및 사회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요르단 외교부는 강조했다.
회의에 참여하는 아랍 국가들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레바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레인, 카타르 등 8개 국이다.
아랍 국가는 모두 22개 국으로 반 이상이 몰려 있는 북아프리카에서 이집트만 오지만 걸프만(페르시아만) 협력이사회(GCC) 6국은 쿠웨이트와 오만만 빼고 모두 모인다. 참여하는 요르단, 레바논 및 이라크 3개 국은 튀르키예 및 이스라엘과 함께 시리아와 접해 있다.
이 아랍 나라들 외교 수장과 함께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유럽연합의 카야 칼라스 외교정책 대표 및 유엔의 게이르 페데르센 시리아 특사 등이 만난다.
요르단 외교부는 성명에서 최고위 외교관 회동에서 '시리아의 통합성, 영토 통일성, 주권, 안보, 안정 및 모든 시민의 권리가 보존되는' 그런 방식으로 시리아의 국가 기관이 재건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접한 5개 국 중 이스라엘만 빠진다. 시리아 내전보다 역내 '이슬람국가(IS)' 척결에 더 힘을 쏟았던 미국이 참여해 지금까이와는 다른 차원의 시리아 외교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사드 패망 때까지 시리아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했던 러시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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