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대학 11개 유학관련연구소, 학술교류·상호소통의 장 마련
13일 경상국립대에서 창립기념식 열고 본격 활동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전국 8개 대학 11개 유학 관련 연구소가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회장 강정화 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장)를 창립했다.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는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유학’이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 내 유학 관련 연구소 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는 13일 경상국립대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 창립을 기념하는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기념 학술행사는 ▲배제성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의 현황’ ▲엄연석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장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의 현황’ ▲서원혁 충남대 유학연구소 연구원 ‘충남대 유학연구소의 현황’ ▲한문종 전북대 이재연구소장 ‘전북대 이재연구소의 현황’ 등 주제발표로 전체 4부로 기획돼 개최됐다.
학술교류와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유학 연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이다. 협의회 창립과 동시에 실천에 나선 모양새다.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는 2022년 8월 국가거점국립대학 5개 유학 연구소간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경기권, 충청권, 호남권, 경상도 지역의 8개 대학 11개 연구소가 참여하게 되면서 올해 9월1일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가 정식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협의회는 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가 초대 회장교로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강정화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 초대회장은 “이번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 발족을 통해 유학 연구의 방향을 새롭게 조명하고, 대학 간 학술교류가 활발해져 유학 연구의 지속 가능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 대학내 연구소간의 컨소시엄인 만큼 우리의 이러한 고민이 지역을 넘어 학계와 언론, 그리고 유학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유학연구소협의회에 참여한 전국 대학 연구소는 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센터,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국립안동대 퇴계학연구소,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전북대 간재학연구소, 전북대 이재연구소, 충남대 유학연구소,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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