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女 '붕' 뜨더니 구멍에 '쏙'…페루 도심 기막힌 사고(영상)

기사등록 2024/12/16 00:00:00

페루 도로 한복판서 배전함 폭발

[서울=뉴시스] 페루 길거리 한복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한 명이 다쳤다. (사진=인포바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페루 길거리 한복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6일(현지시각)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길거리에서 지하에 설치된 배전함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엔 길을 걷던 여성이 땅에 발을 내디딘 순간 폭발음과 함께 보도블럭이 붕괴되면서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로 인해 하늘 위로 솟아오른 보도블럭은 이후 여성의 어깨에 떨어졌다.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사고를 목격하고 황급히 달려와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지하에 설치된 배전함 내 전기 합선으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전력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은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였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팔을 잃을 수도 있던 상황"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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