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尹 탄핵해도 선관위 털어야"…이준석 "이런 사람 빨리 정계 퇴출"

기사등록 2024/12/13 14:04:58 최종수정 2024/12/13 14:48:20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주장을 SNS에 올렸다가(위) 이후 삭제했다(아래). (출처=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지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대파' 발언 등의 영향으로 낙선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런 사람은 빨리 정계 퇴출시키자"고 맹비난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탄핵이 된다 손 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 아래 정보가 가짜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담은 '지라시'를 공유했다.

이 교수가 공유한 글에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북한의 대남공작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이준석 의원은 이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분을 대선 때 선대위에 들이면 안 된다고 내쳤는데, 또 불러들이더니 아직 이러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 범죄심리학자라고 다른 사람 심리 분석하시러 TV 나오는데 스스로가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3.12.13. jtk@newsis.com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향해 "대표단을 구성해서 대전료 1억원을 모아서 오시면 제가 최대 24시간까지 무제한 토론 생중계로 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를 구할 마지막 기회이고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선관위를 끝장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배신자 이준석을 처단하고 계엄의 대의를 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대표단을 구성해서 대전료를 마련해 오시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수정 교수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해 비난받았다.

이후 SNS에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개(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한다. 그러면 15뿌리죠 5000원에 15뿌리. 한뿌리에 얼마일까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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