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톱 듀오 그룹' 부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수상을 못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 그룹',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사전 녹화된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 트로피는 멕시코 출신 밴드 푸에르자 레지다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은 스트레이 키즈와 푸에르다 레지다, 블링크-182, 콜드플레이, 린킨 파크가 경쟁을 벌였다.
푸에르자 레지다는 '톱 듀오 그룹', '톱 라틴 듀오 그룹' 부문의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시상식 개최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빌보드 차트라는게 어릴 적부터 저희에겐 멀게만 느껴졌는데, 스테이(팬덤명)의 사랑과 응원으 받아서 차트에 오를 수 있다는 자체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더 방찬은 "2018년에 주목해야 할 상위 5명의 K팝 아티스트 중 1위를 차지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오디너리(ODDINARY)'로 첫 빌보드 1위를 차지했었다"고 했고, 필릭스는 "오늘 공연은 스테이와 함께한다는 게 더 의미 있고, 덕분에 우리도 무대를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2년 연속 시상식 퍼포머로 참석해 '칙칙붐(Chk Chk Boom)'과 '쨈(JJAM)' 무대를 선보였다. 현진은 "올해 스트레이 키즈가 선보였던 무대 중 가장 좋았던 두 무대를 가지고 나왔다"며 "그만큼 우리의 색이 짙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어마어마한 세트장과 스테이가 어떻게 호흡하는지도 봐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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