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흉물' 광주 발산공원 복원사업 추진…2027년 완공

기사등록 2024/12/13 10:59:26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사업비 60억원 확보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발산근린공원.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도심 속 흉물이었던 광주 발산공원이 생태숲으로 재탄생한다.

광주시는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발산근린공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발산공원은 지난 196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지만 50년 이상 사업 추진이 되지 않았다. 발산공원 부지 대부분은 녹지 훼손과 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각하고 경관도 열악해 '도심 속 흉물'로 지적됐다.

발산공원 복원사업은 전체면적 10만7047㎡ 중 이미 공원으로 조성한 곳을 제외한 9만4661㎡를 추진한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훼손지와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 학습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김재중 도시공원과장은 "발산공원을 단순한 녹지공간 조성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복원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지환경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발산생태축 복원사업이 도시생태계 복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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