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날 尹 만난 조지호 국회 위증에…野 "엄중한 처벌" 촉구

기사등록 2024/12/13 10:37:53 최종수정 2024/12/13 13:04:25

경찰 조사결과, 계엄 전 尹 만나 비상계엄 들어

야당 의원들 "국회 상대로 거짓말 자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시작에 앞서 국회 보안 관계자들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몸수색을 하고 있다. 2024.12.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확인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국회 위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조 청장에 대해 국회 차원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13만 경찰을 대표하는 조 청장은 국회를 상대로 거짓말을 자행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답한 바 있다. 국회에 제출한 동선에도 계엄 선포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공관 및 집무실에 머물렀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결과, 조 청장은 비상계엄 발령 수시간 전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향했고 온국민이 보는 생중계 현안질의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하지만 증인선서를 하지 않아 위증죄를 물을 수 없게 됐다"며 선서 후 현안질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3일 동선에 대해 자료를 받았으나 안가에 갔던 사실은 빼고 관저에 있었던 것처럼 허위사실을 보고했다"며 "문서에 거짓내용을 기재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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