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일본서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 열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2년 간격으로 3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면서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는 3국 간 스포츠 분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6년 한국 평창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일중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18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하거나 연기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반도핑 협력 강화,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선수 보호 정책 강화 등의 정책적 협조 사항, 장애인 스포츠 확대를 비롯한 스포츠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2016 '평창 선언'을 시작으로 채택한 지난 4번의 공동선언의 취지와 목적에 다시 한번 공감하며 '도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도쿄 공동선언'에는 3국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고, 스포츠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화적 공존과 사회 발전을 보장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일본과 중국 측에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2025년 탁구 국가대표 친선 대회 개최, 청소년 스포츠 교류 강화를 위한 ‘제1회 한·일·중 동계 스포츠 청소년 교류’의 성공 개최 협조, 공정한 스포츠 구현을 위한 반도핑 협력 강화 등을 제안한다.
문체부는 '도쿄 공동선언' 서명 이후 아베 대신과 한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최보근 실장은 이번 스포츠 장관회의에서 제안할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보근 실장은 "이번 스포츠 장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3국 스포츠 협력의 체제를 복원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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