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병 악화돼 병원행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조 청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전날 오전 3시49분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특수단 조사를 받던 중 긴급 체포돼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가로막아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한 혐의(내란 등)을 받는다. 조 청장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을 보내 계엄군에 협조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는다.
특수단은 이날 오후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조 청장에 대한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조 청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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