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은 12일 서대문교회에서 김종혁 목사 제8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열었다.
김 대표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140년 전, 어둠에 싸였던 조선 땅에 하나님의 복임이 전파됐다”며 “복음은 우리 민족에게 희망이 됐고,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오늘의 번영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교회에 대해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공동대표회장 박병선 목사,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 전계헌 목사, 이철 감독, 류영모 목사, 기성 총회장 류승동 목사, 예장 개혁개신 총회장 김선 목사 등회원교단 총회장들을 비롯해 한교총 관계자들과 합동총회 임원, 상비부방 등이 참석했다.
소 목사는 설교에서 "한교총 대표회장 자리는 명예스럽고 영광스러운 자리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이 짓누르는 자리"라며, "나의 명예와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광, 한국교회의 공익을 위한 온리 원의 자리임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의 뿌리를 박아 말씀과 성령의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이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철 감독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도 축하에서 "한국교회 연합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위대한 일을 하며, 정치권과도 기독교적 가치로 협력하고 때로는 건전한 비판을 하며 한교총의 발자취가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예배에서는 소 목사의 설교, 한교총 주요 인사들의 축사, 예장합동 임웜회의 축하패 증정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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