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새 회장 선출 위한 선거운영위 구성…업무 개시

기사등록 2024/12/12 17:09:38

내년 1월8일 선거 실시…정몽규·허정무·신문선 삼파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에 치를 회장 선거 업무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업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선거운영위원회는 ▲회장 선거인단 숫자 확정 ▲선거 공고 ▲선거인 추첨과 명부 작성 ▲회장 후보자 등록 접수 ▲투개표 관리 등 선거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기구다.

선거운영위원은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으로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7인 이상 11인 이하로 구성하게 돼 있다.

축구협회 및 축구협회 산하 단체의 임직원은 위원이 될 수 없으며, 대한체육회 및 체육회 회원단체의 임직원이 아닌 외부 위원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친 뒤 내년 1월8일에 실시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hwang@newsis.com
현재까지는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의 삼파전 양상이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4선 도전 자격을 얻었다.

허 전 이사장과 신 초빙교수는 정 회장의 연임을 막을 대항마로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을 비롯해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축구협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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