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조사…"위험 수역" 지적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취임 약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이 20%로 '위험 수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6~9일) 결과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1.9% 포인트 떨어진 26.8%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3.0% 포인트 오른 41.3%였다.
통신은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이 여전히 정권 유지 '위험수역'인 20%대에 머물렀다고 짚었다.
일본에서 지지율 20%대는 정권 유지 위험 수역으로 여겨진다. 지난 10월 27일 치러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이시바 정권은 단독과반수는 물론 연립여당 공명당과 합쳐도 과반수 의석을 사수하지 못하며 대패했다.
자민당은 올해 파벌 비자금 스캔들 등으로 위기를 맞이했는데, 이시바 총리도 이를 타개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국회에서는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기업·단체의 후원금' 부분이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 등은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시바 총리는 금지보다는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에서 기업·단체의 후원금 금지에 대한 찬성은 43.6%로 반대 25.2%를 웃돌았다.
집권 자민당 지지층 중에서도 찬성이 42.7%, 반대가 2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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