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가족 만족도 높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청이 '광주형 미래학교'인 자치학교를 확대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자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141개 자치학교를 운영했다. 그 결과 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한편 교직원 만족도도 높았다.
실제 동아여고의 경우 학년별 입시 설명회 개최·모의재판·릴레이 독서활동·시집 발간·뜨개질 시간 운영·수험생 힐링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교직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4%는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은 2025년에는 168개의 자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구성원 의견을 반영, 필수과제 1개와 권장과제 1~2개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개발·실천한다.
필수과제는 미래교육·실력향상·기후환경·생태·교육복지·세계시민·다문화·문화예술체육·지역사회 연계·학교 자율주제 등이며, 권장과제는 비전공유·인성교육·기초학력·교원 수업지원 등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치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다양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