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 '메모리'가 내년 1월22일 개봉한다. 배급사 티캐스트는 12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모리'는 잊지 못하는 여자 실비아와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사울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제9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시카 채스테인이 실바아 역을, 제80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피터 사스가드가 사울 역을 맡았다. 칸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예고편에는 실비아와 사울의 첫 만남과 예측할 수 없는 관계 변화가 담겼다.
실비아는 파티에 초대됐지만 활기찬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채 홀로 고요하게 자리를 지킨다. 사울은 그런 실비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파티장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온 실비아를 뒤따라온 사울은 다음 날 실비아 집 앞에서 비에 젖은 채 말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다.
실비아를 다시 만난 사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사울의 불안정한 상태를 걱정하는 가족들은 실비아에게 사울과 시간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미묘한 긴장감마저 흐르던 첫 만남과는 달리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는 실비아와 사울. 하지만 실비아는 깊어지는 감정을 경계하듯 사울의 곁을 떠난다. 그 이유를 묻는 사울에게 "상황이 좀 복잡해졌잖아요"라고 답한다.
"너무 힘들어"라며 울먹이는 사울의 대사와 어딘가로 달려가는 실비아의 뒷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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