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8일(한국시각)부터 이틀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선수단에 가장 먼저 메달을 안겨준 선수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고은우(한국체대)다.

이들은 지난 8일 혼성 계주 종목에 나서 3분06초54를 기록해 출전한 16팀 가운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진행된 네오시니어 혼성계주에서는 허지안(갈매고)과 이승현(한국체대)이 3분04초40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결승선을 들어오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네오시니어는 2001년 7월1일부터 2005년 6월30일 사이 태어난 만 19세~23세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이다.

다음 날 진행된 여자 500m 종목에서는 정희단(선사고)과 이제인(서현고)이 각각 39초31과 39초83의 기록으로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하며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조영준(서울시청·36초20)이 은메달을, 네오시니어 남자 1500m에서는 이승현(한국체대·1분50초69)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1000m 종목에서도 고정호(휘봉고)가 1분11초6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으로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여자부 임리원이 5분44초16의 기록으로, 남자부 윤지호(태릉고)는 5분32초84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성과를 누렸다.

특히 혼성계주에서 1위를 차지한 임리원은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2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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