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한투운용은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지난 6일 1조71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첫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합산 순자산액은 1조638억으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37종) 중 점유율 44.23%를 차지했다. 지난 6월20일 5167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원을 넘은 것을 고려하면 약 6개월 만에 105.88%가 불어났다.

한투운용은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6530억)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1414억)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682억)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550억)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528억) ▲구글밸류체인액티브(484억)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253억)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199억) 등 ACE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상품의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 평균은 각각 27.75%, 25.38%, 51.41%다.

특히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72%, 78.62%로, 국내 상장 전체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수익률 1위였다.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43.28%),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31.12%), 구글밸류체인액티브(28.66%),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26.35%),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21.53%) 등도 3개월 수익률이 우수했다.

성과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액이 1549억원으로,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도 개인 자금 874억원이 몰려 2위를 나타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해외주식형 액티브의 차별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개별 종목에 대한 밸류체인을 분석해 투자하는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는 차별적 상품성으로 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액티브 ETF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액티브 ETF를 개발하고 출시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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