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부 선전 아파트서 가스 폭발로 1명 사망

기사등록 2024/12/12 11:15:02

28층서 폭발 이후 화재…여러 층으로 번져

목격자들, 여성 1명 창문 밖으로 떨어진 정황 언급

[베이징=뉴시스]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11일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오후에 발생한 화재는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사진=바이두 갈무리) *DB 및 재판매 금지 2024.12.1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11일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전시 난산구의 한 고급 아파트 28층에서 가스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 여러 층으로 확산됐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고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화재가 시작된 뒤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했으며 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창문 밖으로 떨어진 듯하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진도 건물에서 한 명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현지 소방구조대는 오후 2시46분께 신고를 접수해 16대의 소방차와 80명의 소방관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불은 오후 6시께 진화됐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3만6000건의 고층 건물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 건수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203명이 사망했다.

지난 2월에는 난징의 한 주거단지에서 화재로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7월에는 쓰촨성 쯔궁시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16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