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구글이 11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0의 첫 버전을 출시했다.

CNBC에 따르면 '제미나이 2.0 플래시'라고 불리는 이 대형언어모델(LLM)은 코드 생성, 사용자 요청 등의 측면에서 1.0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다만 긴 컨텍스트(맥락)를 파악하는 데 있어선 '제미나이 1.5 프로'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제미나이 1.0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2월에는 1.5도 공개한 바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성명을 통해 "제미나이 1.0이 정보를 구성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제미나이 2.0은 정보를 훨씬 더 유용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의 채팅 버전은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텍스트·음성·이미지 생성 기능이 포함된 멀티모달 버전은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채팅 버전은 데스크톱 또는 모바일 웹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모바일 앱에서도 2.0을 곧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모달 버전의 경우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구글은 내년 초 제미나이 2.0을 더 많은 구글 제품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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