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마이스 정책' 포럼…"다양한·독창적콘텐츠 필요"

기사등록 2024/12/10 17:31:40

광역 단위 마이스 산업 기반 강화 업무협약

[포항=뉴시스] 10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형 마이스(MICE) 정책 포럼'에 앞서 '포항 세계 지구촌 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 후 정규열(왼쪽부터) 포스텍 교학 부총장, 장상길 부시장, 이재진 시의회 부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0일 대회의실에서 '포항형 마이스(MICE) 정책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장상길 부시장, 이재진 시의회 부의장, 손수득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 오성환 한국 PCO협회장 등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시는 '포항 세계 지구촌 엑스포' 공동 개최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포스텍·한동대·선린대·포항대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마이스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연계해 광역 단위의 마이스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 강연에서 마코토 바토리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장 상무이사는 "포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이스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대학·관련 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시설 관리 비용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열린 두번째 기조 강연에서 정형필 인도 뉴델리 야소부미컨벤션센터운영사 센터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포항의 마이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관 단체와 협력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에서는 심홍섭 포항시 마이스개발팀장이 '포항 시그니처 마이스 및 2025년 마이스 산업 정책 추진 사업'을, 백지영 한국PCO협회 사무국장이 '시그니처 마이스 행사 사례'를,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이 '지역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윤은주 포항마이스산업지원위윈장(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포항 지역 마이스 시그니처 행사 개발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포럼이 마이스 지역 인재 양성과 광역 단위 마이스 산업 기반을 강화해 글로컬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 마이스 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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