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법명사, 동국대에 1천만 원 장학금 전달

기사등록 2024/12/09 16:33:57

인천 서구 지역 동국대 재학생 10명에 장학금 지급

돈관스님 "신행활동 이어나가 동국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김민정 장학생, "감사한 마음 꼭 사회에 환원할 것"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왼쪽 네 번째)과 법명사 회주 선일스님(오른쪽 세 번째)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법명사(회주 선일 스님)가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가 지난 6일 '법명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지역 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인천 서구 출신 동국대 불교동아리 재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법명사는 학생 10명을 선발해 각 1백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일 스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장학금의 취지를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학업과 신행활동을 이어나가 동국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학교 동문이자 선배이신 선일 스님께서 작년에 이어 후배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또 한 번 보여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지역의 미래 불자로서 부처님과 인연을 맺는다는 마음으로 공덕을 잘 쌓아가고, 선행과 베풂의 자세를 갖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사교육과 김민정 장학생은 "법명사에서 받은 장학금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들을 꼭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옴마니반메훔의 의미처럼 '연꽃 속에서 빛나는 보석같은 인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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