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팔·이상현 등 군 장성도 참고인 조사 중
이르면 9일 오후 김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재소환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오전 7시50분경 검찰에 의해 긴급체포된 후 동부구치소로 이송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앞선 조사 과정에서 일부 사실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위법성 여부는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비상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진팔 합동참모본부차장(중장)과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중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장관이 임명한 계엄사 부사령관이다. 이 준장은 계엄령 선포 당시 2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바 있다.
이 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국회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임무를 받았다. 다만 (보좌관과 대치 중이라는 보고 후) '민간인과 충돌하면 안 되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실탄 소지 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차량에만 예비용 실탄을 보관했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계엄군 주요 지휘부 간 엇갈린 진술에 대해 집중 검토할 전망이다.
또 검찰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에 지난 3~4일 CCTV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국회에 진입한 병력 규모, 손실 규모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수본은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9일 오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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