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375곳 대체급식

기사등록 2024/12/06 14:48:02
[광주=뉴시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 노조원들이 6일 오전 광주교육청에서 실질 임금 인상 등을 주장하하고 있다. (사진 = 독자제공).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학교 급식 등을 담당하는 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6일 전국 총파업에 동참했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이날 전체 교육공무직원 중 17.1%에 해당하는 882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130개교가 빵·우유나 간편식 등으로 대체 급식을 했다.

전남에서는 전체 인원 중 18.40%인 1506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들의 파업으로 872개교 중 245개교가 대체 급식을 진행했다. 일부 학교는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는 같은 날 오전 광주교육청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물가 폭등에 줄어드는 실질 임금, 저임금 구조 타파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모두 학교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육복지 노동자들"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 자행되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경고의 의미를 담아 학교를 잠시 멈춰 세웠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 이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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