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괌 의회 방문한 첫 번째 총통"
5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이 이날 오전 괌 의회를 방문해 테레즈 테라제 의회의장 등의 환대를 받았다.
통신은 "라이 총통이 괌 의회를 방문한 첫 번째 대만 총통"이라고 전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과 괌은 한 가족과 같고 민주, 자유, 인권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고 뜻이 맞는 협력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은 앞으로도 괌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의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는 중요한 세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라이 총통은 양측이 양식업, 수경 농업, 건설, 대체 에너지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공항에서 영접했고, 라이 총통 일행을 관저에서 열린 조찬에 초대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남태평양의 수교국 마셜제도·투발루·팔라우에 대한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이다. 라이 총통의 해외 순방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총통 해외 순방 시 미국 경유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다져왔다.
앞서 라이 총통은 하와이에 이틀 간 머물며 정계 인사를 만났다.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를 했다. 이후 그는 마셜제도와 투발루를 방문했고, 괌에서 하루를 보내고 팔라우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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