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선호 장소 집…구입 방법 인터넷
5일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광주 도서관·독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6.4권, 독서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2.4권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독서인구 1인당 독서권수는 2013년 17.1권에서 2023년 12.4권으로 4.7권 감소했다.
1인당 연간 독서권수는 전국 평균보다 0.8권보다 낮았다.
매체별로는 종이책이 8.7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책 3.3권, 오디오북 0.4권이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독서장소는 집이 가장 많았으며 출퇴근, 출장, 통학 목적의 이동 공간 중 책읽기는 선호하지 않았다.
종이책 구입처는 인터넷서점이 32.5%로 전국 평균인 25.2%보다 다소 높았으며 무료나 대여 등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21.0%로 전국 평균인 15.8%보다 높았다.
광주지역 도서관은 731개로 공공도서관 30개, 작은도서관 362개, 대학도서관 18개, 학교도서관 309개, 장애인도서관 1개, 전문도서관 10개, 교정시설도서관 1개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공공도서관은 7개 증가한 반면 작은도서관은 32개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북구가 공공도서관 7개, 작은도서관 142개로 가장 많았으며 동구가 공공도서관 5개, 작은도서관 34개로 가장 적었다.
김광욱 선임연구위원은 "도서관 인프라와 이용 경험은 전국 평균 대비 10%p 높은 점은 광주의 강점이자 책 읽는 도시 광주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다"며 "다만 독서량 감소는 글을 읽을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전국적인 현상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독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