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내년 서해안시대 본격 경제 도약"

기사등록 2024/12/04 17:29:42

군의회 시정연설서 군정 운영 방향 등 설명

"호시우보 자세로 2030년 미리 준비하는 한 해"

[예산=뉴시스] 최재구 예산군수, 군의회 시정연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 유효상 기자 = 최재구 예산군수가 "내년에는 서해안시대를 맞아 본격 경제도약을 이루겠다"고 비전을 내놓았다.

최 군수는 4일 제309회 예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주요성과에 대한 소회 및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다.

먼저 최 군수는 2024년도 주요성과로 덕산온천 관광호텔 해법 실마리 마련, 충남방적과 연계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 공모선정,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내 출산율 1위 달성, 서해선복선전철·장항선복선전철·아산만 순환철도·서부내륙고속도로 연이어 개통, 제14회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대통령상) 수상 등을 꼽았다.

이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2025년도 새로운 서해안 시대 개막을 통해 경제산업 발전 도약과 2025 충남관광의 해 맞아 문화관광 특화 육성, 따뜻한 서비스를 통한 건강한 예산 실현, 더 발전하는 선진농업 조성, 원도심과 내포신도시를 젊음과 활력이 있는 지역 조성이라는 큰 틀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2중앙경찰학교 선정 유치를 비롯해 국립공주대 의대설립 추진, 내포신도시 권역 확장계획,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 유치, 산업단지 계획 조성, 덕산온천 민자유치 등 주요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 군수는 “2025년에는 정부 교부세 감소로 우리 군 재정운영도 넉넉치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미래 발전적인 주요 사업에 대해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세웠다”며 “아울러 다가오는 2030년을 미리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고자 범처럼 예리한 통찰력으로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는 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로 우리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해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2025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707억원이 증가한 8912억원으로 본예산 편성 기준 역대 최초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2010억원(24.38%)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군의 의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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