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K-헌츠빌 증명하겠다"

기사등록 2024/12/04 16:15:39

시의회 시정연설…"흔들림 없는 국방군수산업 도시 조성 주력"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3일 논산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24. 12. 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은 3일 "논산이 왜 국방군수산업의 메카이자 대한민국의 헌츠빌인지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제261회 논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방군수산업도시 완성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제시하며 "흔들림 없는 국방군수산업 저변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국방군수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방산업체 KDI 논산공장의 반대 공격에 대해 국방군수산업 도시 조성 의지를 내보인 것.

백 시장은 "국방산업은 국가적 안보전략 산업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확실한 세수원이자 지역발전의 대안"이라며 흔들림 없이 국방군수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백 시장은 "시가 유치한 방산업체 KDI는 무기의 부분품을 조립하는 곳으로 안전하다"며 "기본적으로 방산업체는 국가기관에서 철저히 관리 감독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무기 전력지원체계는 소규모 제조업 분야에 한정돼 있어 다양한 구직 희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무기와 비무기 체계의 공동 육성 전략을 수립해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진정한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국방산단 기반시설과 전력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기업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첨단 국방산단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성 초기 단계에 있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최근 충남도가 선언한 대규모 R&D산업인 '미래모빌리티 펜타 허브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현재 지상로봇 자율주행 중심 1단계 사업에 16억 원의 정부예산이 반영됐다.

백 시장은 "무인체계, 켄-바이오, 군용전지,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연구하는 2단계 사업은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지역발전은 물론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중추가 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예산안은 1조 768억2800만 원을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9749억 원, 특별회계는 1019억 원이다.

시는 건전재정의 기조 아래 사업의 타당성이 미흡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 등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생 안정과 경기진작에 기여하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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