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 인구가 지난 2021년 6월 기준 54만9903명을 기록하는 등 55만명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최근 55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집계 되는 등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관내 인구는 55만12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54만4660명보다 6568명 늘어난 수치다. 55만이 넘은 것은 2021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3년4개월만이다.
인구 증가가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동안구 호계1·2동과 비산 3동으로, 호계1동은 지난해 2만1250명에서 2만5719명으로 4469명 늘었다. 또 호계2동은 1만8847명에서 2만1969명으로 3122명 늘었다.
특히 비산 3동은 지난해 1만1438명에서 올해 1만6949명으로 무려 5511명이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가구와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인구는 지난 2021년 54만9730명, 2022년 54만8228명, 2023년 54만4660명으로 집계 되는 등 계속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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