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지 언론들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페라자는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50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 해결사로 활약했던 페라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후반기에 주춤했다.
한화는 수비에서도 약점을 안고 있는 페라자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샌디에이고에 새 둥지를 튼 페라자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에 나선다.
월드베이스볼닷컴은 "페라자는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 데이비드 페랄타가 모두 프리에이전트(FA)로 풀렸다. 내년 3월 빅리그 백업 외야수로 들어갈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페라자는 2015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아직 빅리그에서 뛴 적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33경기 타율 0.272 67홈런 292타점 OPS 0.8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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