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개발공사(공사)가 지난 달부터 지방 공기업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이동식 보상 사무실'이 인기다.
4일 공사에 따르면 이 차는 지난 달 보상 상담 용도로 내부를 개조해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창지~양포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서의 보상업무부터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통의 어려움으로 보상 사무실 방문이 어려운 농번기 바쁜 농업인, 고령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을 찾아 보상 상담에서 계약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를 지난 한 달동안 이 차를 시범운영한 결과 200여명이 방문해 100여건을 계약하는 성과를 냈다.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를 경험한 장기면 주민들은 "생업이나 교통불편 등 개인사정으로 계속 미루고 있던 생소한 보상 관련 업무를 이렇게 동네까지 직접 찾아와서 상세히 상담해주니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공사는 시범운영 기간 청취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동식 보상 사무실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도내엔 60여개의 도로개설 공사와 하천재해 복구사업 보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동식 보상 사무실 차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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