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 尹겨냥 "친위쿠데타…즉각 하야해야"

기사등록 2024/12/04 13:55:36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대구지역 시민단체 연합체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4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난하며 대통령직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2024.12.0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지역 시민단체 연합체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직에서 즉각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은 늦다, 즉각 내란음모 기획과 실행에 대해 관련자들을 구속 수사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과 공화국의 정신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친위쿠데타로 민주주의를 압살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히 담긴 비상계엄 선포"라며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또 하나의 군사반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력을 동원한 내란음모는 시민들과 국회의 힘으로 저지되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며 "내란음모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대통령)은 즉각 (직을)내려놓아야 하고 사법당국은 구속수사를 통해 초유의 쿠데타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관련자 수사, 계엄에 동조한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비상계엄을 정쟁으로 이해하고 해프닝으로 취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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