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현지시각)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방콕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Bangkok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개소식이 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체부, 관광공사, 주태국 한국문화원, 태국 국가혁신원(NIA), 태국 여행업협회(TTAA), 태국 재계 1위 CP그룹, 방콕에 있는 동남아 최대 기술 및 스타트업 허브인 트루 디지털 파크(True Digital Park) 등 한태 양국 정부 기관, 관광 업계 관계자 약 230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한태 관광기업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돼 현지 진출이 유망한 한국 관광 스타트업 9개 사가 태국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2부에서는 방콕 센터 개소 선포식과 함께 태국에 진출한 한국 관광기업의 우수 사례 발표, 기업 피칭 등이 이어졌다. 
방콕 센터는 현지 비즈니스 중심지인 인터체인지 21에 터를 잡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관광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관광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선정해 민간 창업 육성 기관과 함께 단계별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118개 사가 뽑혔다.

이들의 태국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관광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이 방콕 센터다.

싱가포르(2022년 8월·입주 11개 사), 일본 도쿄(2023년 12월·입주 15개 사)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지원센터다. 8개 사가 입주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들에 사무 공간은 물론 현지 투자 유치, 홍보 마케팅, 세무·법무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방콕 센터는 태국을 넘어 아세안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관광공사는 한국의 혁신 관광 스타트업들이 태국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관광 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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