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서울시, 송년발표회 개최

기사등록 2024/12/04 11:15:00

한국어교실·한빛마중교실 수료식, 청소년 공연도 선보여

[서울=뉴시스]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오는 5일 영등포 JK아트센터에서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2024년 송년발표회 Global Show통'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오는 5일 영등포 JK아트센터에서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2024년 송년발표회 Global Show통'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중도에 입국한 다문화 자녀를 뜻한다. 영주권을 가진 부모를 둔 청소년이 뒤늦게 입국해 한국의 가족과 합류한 경우, 북한 이탈 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를 데리고 한국에 입국하는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그들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몽골과 중국 국적의 중도입국 청소년 2명이 센터에서 배운 한국어로 사회를 맡고, 중국과 독일 국적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의 생활, 센터에서의 경험, 감사의 마음을 한국어로 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도 선보인다. 마술, 보컬, 태권도, 타악기 연주, K-팝 댄스 등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한국어 교실(서울시)'과 '한빛마중교실(서울시교육청)'의 수료식도 진행된다. 한 해 동안 학습에 열정을 쏟아온 청소년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가족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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