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위로 헬기가"…간밤 서울 곳곳 군 병력 목격담(영상)

기사등록 2024/12/04 08:53:59 최종수정 2024/12/04 09:00:48

서초·관악 등 서울, 용인·판교 등 경기 남부 목격담

[서울=뉴시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서울 곳곳에서 국회 방향으로 이동하는 헬기 목격담이 쏟아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종북 반국가 세력'으로 지칭하며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한 후 6시간 만에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군용 헬기 목격담이 이어졌다.

3일 오후 10시 23분께 윤 대통령은 예고 없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내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0시께부터 국회의사당 1문과 2문이 모두 폐쇄됐고 경찰 기동대가 출입을 통제했다.

같은 시각 계엄군은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고 국회 사무처 직원과 정당 보좌진이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상공에 헬기 3대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지 1시간 10분께 지난 후였다.

한 누리꾼은 국회에서 5㎞ 정도 떨어진 관악구에서도 헬기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서초구에서도 헬기 소리가 명백히 들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 외에도 동작구, 용산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헬기 소리를 듣고 헬기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고 심지어는 경기도 용인과 동판교 일대에서 다수의 헬기를 목격했다는 누리꾼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수도방위사령부 수송 헬기인 것 같다" "국회 진입했던 특전사 부대가 해당 헬기로 이동한 것이 아니냐"며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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