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민주주의는 반드시 이겨 역사의 물길을 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선언 직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고개를 넘어가는 역사의 한 장면에 우리가 함께 있다"며 이처럼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는 강하다. 국민은 강하다"며 "의원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언을 위헌으로 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 절차를 밟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오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보고하고, 이로부터 24시간 뒤인 6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