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워"
"대통령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최고위와 의총서 논의…필요한 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서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 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즉각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서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7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8시께 의원총회도 소집하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10시25분께 계엄을 선포한지 약 6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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